詩作
2008. 2. 2. 12:12
와 락
아침을 맞이하는 것은
언제나 새롭다
내가 눈여겨 보던
그 이름모를 새들도 분명
어제의 그것은 아니다
시리도록 싱그러운
내 머리위 화초는
바람군의 긴 한숨에 빗기워지고
나의 전부는 그에게
와락 끌어안긴다
오늘도 새로운
오늘 아침에
그에게 끌어안겨
발걸음을 옮겨본다
#이것도 역시 학기중 등교길에 떠오를 시상으로
학교 책상 내 자리에 앉아 조용히 글로 옮겨보니
능동과 피동의 불협화음은 마음에 드는군
이중 의인법의 새로운 시도도 봐줄만 하다